버스카드 충전 '업무영역' 싸움 .. 가판대-토큰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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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카드 충전서비스를 둘러싸고 토큰판매상들과 가판대 상인들간에 "영역
다툼"이 벌어지면서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양측간 갈등은 지난 8월 가판대 상인들이 버스카드 충전서비스 업무를 시작
한데 대해 토큰판매상들이 "고유영역 침범"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에서
비롯됐다.
토큰판매상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식음료나 신문만 팔아야 할 가판상인들이
버스카드 충전서비스까지 하고 있어 피해가 크다"는 것.
토큰판매중앙회는 최근 서울시내버스조합을 찾아가 가판대에서는 충전
서비스를 하지 못하도록 요구,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이때문에 서울시내 가판대 35곳은 지난달부터 충전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반면 가판상인들은 "상호 평등론"을 내세우며 법정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
이다.
이들은 "이미 1백만원이나 들여 버스카드 충전기까지 구입한 투자가
있는데다 토큰판매상들도 우리의 영역인 식음료 신문 등을 팔고 있다"며
토큰상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이같은 양측간 갈등이 조기에 매듭지어지지 않는 한 충전소가
줄어든데 따른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
다툼"이 벌어지면서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양측간 갈등은 지난 8월 가판대 상인들이 버스카드 충전서비스 업무를 시작
한데 대해 토큰판매상들이 "고유영역 침범"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에서
비롯됐다.
토큰판매상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식음료나 신문만 팔아야 할 가판상인들이
버스카드 충전서비스까지 하고 있어 피해가 크다"는 것.
토큰판매중앙회는 최근 서울시내버스조합을 찾아가 가판대에서는 충전
서비스를 하지 못하도록 요구,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이때문에 서울시내 가판대 35곳은 지난달부터 충전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반면 가판상인들은 "상호 평등론"을 내세우며 법정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
이다.
이들은 "이미 1백만원이나 들여 버스카드 충전기까지 구입한 투자가
있는데다 토큰판매상들도 우리의 영역인 식음료 신문 등을 팔고 있다"며
토큰상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이같은 양측간 갈등이 조기에 매듭지어지지 않는 한 충전소가
줄어든데 따른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