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대우 삼성물산 한라자원등 국내 6개상사가 중국 후이통은행의
철강수출대금 미지급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중국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중국 하이난(해남)성에 위치한 후이통은행을 방문,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1억6백만달러에 달하는 수출대금의 지급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당국과도 만나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 6개상사는 지난해 후이통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을 약속하는
신용장(L/C)을 받고 러시아에서 구입한 철강제품을 중국측에 공급했으나
후이통은행이 지난 3월이후 영업정지로 모든 지불을 중단함에 따라 아직까지
1억달러가 넘는 대금을 받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