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업 오너체제로' .. 이관섭 사장 취임 1개월만에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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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유업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끝내고 오너 운영체제로 전격복귀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1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던 이관섭사장이 최근
물러났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 사장 스스로 퇴임을 결정했다"며 "금융전문인(쌍용여신금융
전무역임)이 제조업체를 맡아 운영하면서 다소 어려움을 느낀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차제에 대주주인 민병헌회장의 장남 민정기(39)부사장체제로
회사를 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이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난다"고 말할뿐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장의 급작스런 퇴진은 대주주인 민 회장등 기존 경영진측과
"대표가 갖는 권한의 폭및 경영방향"을 둘러싼 마찰의 결과인것 같다는게
관련업계의 일반적 분석이다.
성과급제 도입 등 과감한 혁신을 선호해온 이 사장의 평소 경영스타일을
감안할때 기존 경영층과 여러점에서 맞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해태유업이 이 사장 퇴임후 민 부사장체제를 서둘러 구축하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이유야 어떠하든 전문경영인이 선임 1개월여만에 물러난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해태유업은 지난 회계연도(97년7월~98년6월)중 2백60억원대의 당기순손실
을 보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
이 회사는 지난 9월1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던 이관섭사장이 최근
물러났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 사장 스스로 퇴임을 결정했다"며 "금융전문인(쌍용여신금융
전무역임)이 제조업체를 맡아 운영하면서 다소 어려움을 느낀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차제에 대주주인 민병헌회장의 장남 민정기(39)부사장체제로
회사를 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이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난다"고 말할뿐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장의 급작스런 퇴진은 대주주인 민 회장등 기존 경영진측과
"대표가 갖는 권한의 폭및 경영방향"을 둘러싼 마찰의 결과인것 같다는게
관련업계의 일반적 분석이다.
성과급제 도입 등 과감한 혁신을 선호해온 이 사장의 평소 경영스타일을
감안할때 기존 경영층과 여러점에서 맞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해태유업이 이 사장 퇴임후 민 부사장체제를 서둘러 구축하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이유야 어떠하든 전문경영인이 선임 1개월여만에 물러난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해태유업은 지난 회계연도(97년7월~98년6월)중 2백60억원대의 당기순손실
을 보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