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틈새시장을 노려라' .. KOTRA가 뽑은 유망품목 2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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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을 잘 살펴보면 소리 소문없이 잘 팔리는 물건이 많다.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상품들이다.
서정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본부장은 "단번에 수천만달러,
수억달러씩 파는 제품 못지 않게 중국의 틈새시장을 파고들면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KOTRA가 최근 선정한 "중국 틈새시장 품목"은 20종.
주방설비와 비디오폰, 종이제품 제조설비, 농기계(수확기 탈곡기)등 4종은
아직까지 중국의 수입규모는 크지 않으나 최근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들이다.
이들 상품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대만산에 비해 우리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방설비는 노력여하에 따라선 중국 수입상품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는
유망한 품목이다.
중국이 올상반기에 수입한 8백90만달러어치의 주방설비중 21.3%
(1백90만달러)가 한국산이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에는 중국 주방설비수입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전망이다.
농기계도 중국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톡특히 해낼 품목이다.
중국당국은 오는 12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약칭
3중전회)에서 농업생산력 증대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정책이 본격 시행될 경우 탈곡기와 이양기등의 농기계와 굴삭기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이제품 제조설비의 수출전망도 밝다.
중국은 올상반기중에 종이제품 제조설비를 작년 상반기보다 1백20% 증가한
1억6천만9천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국내 기업들이 노력하기에 따라선 현재 1.5% 수준인 중국 종이제품
제조설비 수입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른 16가지는 최근들어 중국의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들.
<>메리야스 편물과 <>절연전선 <>폴리카보네이트 <>측전기(콘덴서)
<>인쇄용지 <>인쇄회로 <>염료 <>계면활성제 <>페인트 <>전단기 <>유리섬유
<>접착테이프 <>벽지 <>화장품 <>여성의류 <>PVC건자재등이 그 것이다.
이중 페인트와 벽지 PVC건자재등은 중국이 지난 7월1일부터 주택공급제도를
무상공급에서 개인 구입제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들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올해 이들 20개품목으로만도 작년(12억달러)
보다 60% 이상 늘어난 2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출마진도 높다.
중국의 수입정책 변화와 일본등 경쟁국의 대중수출 여건 변화도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은 올상반기부터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벌이고 있다.
주로 수입규모가 큰 품목에 조사의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섬유원료와 플라스틱원자재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철강제품
등에 대한 통관을 까다롭게한 것이 그 사례다.
또 기존 주요 수입상품에 대해서는 반덤핑을 걸어놓는가 하면 중고기계에
대해선 아예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자제품에 대한 상품수입검사는 대폭 강화됐다.
반면 틈새시장 품목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제한을 가하지 않고 있다.
수입을 막을 경우 시장에서 해당 품목의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잇기
때문이다.
또 정책적으로 필요한 품목도 있어 오히려 수입을 촉진해야할 품목들도
많다.
KOTRA는 엔화가치 하락에따른 변화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주요상품들의 경우 일본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져 수출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기화학제품과 플라스틱, 화학섬유, 종이제품, 잡제품등에선
일본과의 경쟁이 상당히 심해졌다.
한국의 대중수출 상위 20개 품목 대부분이 요즘 엔화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일본과 경쟁하지 않는 틈새시장 품목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상품들이다.
서정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본부장은 "단번에 수천만달러,
수억달러씩 파는 제품 못지 않게 중국의 틈새시장을 파고들면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KOTRA가 최근 선정한 "중국 틈새시장 품목"은 20종.
주방설비와 비디오폰, 종이제품 제조설비, 농기계(수확기 탈곡기)등 4종은
아직까지 중국의 수입규모는 크지 않으나 최근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들이다.
이들 상품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대만산에 비해 우리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방설비는 노력여하에 따라선 중국 수입상품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는
유망한 품목이다.
중국이 올상반기에 수입한 8백90만달러어치의 주방설비중 21.3%
(1백90만달러)가 한국산이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에는 중국 주방설비수입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전망이다.
농기계도 중국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톡특히 해낼 품목이다.
중국당국은 오는 12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약칭
3중전회)에서 농업생산력 증대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정책이 본격 시행될 경우 탈곡기와 이양기등의 농기계와 굴삭기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이제품 제조설비의 수출전망도 밝다.
중국은 올상반기중에 종이제품 제조설비를 작년 상반기보다 1백20% 증가한
1억6천만9천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국내 기업들이 노력하기에 따라선 현재 1.5% 수준인 중국 종이제품
제조설비 수입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른 16가지는 최근들어 중국의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들.
<>메리야스 편물과 <>절연전선 <>폴리카보네이트 <>측전기(콘덴서)
<>인쇄용지 <>인쇄회로 <>염료 <>계면활성제 <>페인트 <>전단기 <>유리섬유
<>접착테이프 <>벽지 <>화장품 <>여성의류 <>PVC건자재등이 그 것이다.
이중 페인트와 벽지 PVC건자재등은 중국이 지난 7월1일부터 주택공급제도를
무상공급에서 개인 구입제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들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올해 이들 20개품목으로만도 작년(12억달러)
보다 60% 이상 늘어난 2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출마진도 높다.
중국의 수입정책 변화와 일본등 경쟁국의 대중수출 여건 변화도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은 올상반기부터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벌이고 있다.
주로 수입규모가 큰 품목에 조사의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섬유원료와 플라스틱원자재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철강제품
등에 대한 통관을 까다롭게한 것이 그 사례다.
또 기존 주요 수입상품에 대해서는 반덤핑을 걸어놓는가 하면 중고기계에
대해선 아예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자제품에 대한 상품수입검사는 대폭 강화됐다.
반면 틈새시장 품목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제한을 가하지 않고 있다.
수입을 막을 경우 시장에서 해당 품목의 가격이 뛸 가능성이 잇기
때문이다.
또 정책적으로 필요한 품목도 있어 오히려 수입을 촉진해야할 품목들도
많다.
KOTRA는 엔화가치 하락에따른 변화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주요상품들의 경우 일본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져 수출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기화학제품과 플라스틱, 화학섬유, 종이제품, 잡제품등에선
일본과의 경쟁이 상당히 심해졌다.
한국의 대중수출 상위 20개 품목 대부분이 요즘 엔화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일본과 경쟁하지 않는 틈새시장 품목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