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최근 확정한 4대 권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든 사회간접자본이 이곳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역별로 개발유형이 다르고 사업시기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선별
투자가 요망된다.

단기투자 유망지론 단연 북부해안권이다.

이곳은 석문공단 부곡공단 고대공단 등을 포함하는 신산업벨트다.

공단이 본격 가동되면 공단내 부족한 위락시설을 메워주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주택보다는 토지나 근린생활시설 투자가 바람직하다.

통상 공단배후지는 유동인구가 많아 주거지론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합덕권과 서남부 산악권은 장기투자가 관건이다.

땅값이 상대적으로 싸고 잠재력도 높지만 IMF 여파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성격이 농업지역(합덕권)과 관광지(서남부 산악권)인 만큼 대로변 투자가
기본이다.

배후지가 넓지 않은 점을 고려,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외지인들은 당진읍을 중심으로 한 당진권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땅값이 이미 오를대로 가격상승 전망이 크지 않다.

또 권역의 특징이 상업과 행정기능이 중심이어서 투자후 방치하는 것보다
직접 거주하는 것이 바람직해서다.

주거지역 개발이 계획돼 있어 미리 도시계획확인원을 떼어 봐야 한다.

권리금이 있는 상가보다는 권리금이 없더라도 개발이 진행되는 곳을 찾아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밖에 4대 권역에서 벗어나 있지만 32번 국도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주변
등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되는 곳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통요지는 가격이 내릴 확률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주변 상황 체크는 필수다.

도로가 나더라도 배후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