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1학년에 재학중인 김기현(16)군이 최근 독일 크론버거에서 열린
"첼로 매스터클래스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쿨은 국제실내악아카데미와 독일 방송국 도이체벨레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첼로연주가들의 국제등용문이다.

세계 26개국, 1백1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김군은 러시아의 타차
바실레바와 공동1위를 차지, 부상으로 5천마르크를 받았다.

내년 3월 독일에서 초청연주회를 갖고, 또 10월의 국제첼로페스티발에도
참가한다.

김군은 지난 95년 줄리아드음대콩쿨을 시작으로 한국일보콩쿨, 이화경향
콩쿨에서 우승한 바 있다.

< 장규호 기자 ghch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