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무총장 취임후 처
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8일 발표했다.

아난 총장은 방한 기간 중 김대중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편문제 등을 논의할 논의할 예
정이다.

아난 총장은 또 이 기간 중 서울 평화상 위원회(위원장 이철승)가 수여하
는 서울 평화상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 평화상 위원회는 최근 아난 총장을 세계평화와 안보유지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방한에 앞서 아난 총장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일본을 방문해 오부치 게
이조총리와 고무라 마사히코외상 등과 만나 일본의 안보리 이사국 진출문제
와 아프리카 개발 및 협력지원 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한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