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에 통신 금융 의약 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규제완화 및
시장개방 확대를 위한 2백70개 조치를 취하라고 7일 촉구했다.

미국은 이날 발표한 52쪽 분량의 문서를 통해 일본 통신시장에 대한
규제가 과도하다고 지적, 시장개방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서비스 분야의 투명성 제고 및 규제철폐를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건축자재에 대한 외국의 평가기준 수용 <>의약품과
의료기기 가격을 시장에 기초해 책정 <>에너지 분야의 규제 간소화 및
발전분야의 경쟁 확대 <>법률서비스 및 소매업 분야의 규제 완화 등을
촉구했다.

미국은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릴 선진 8개국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공식 제기, 추진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는 "이런 조치들이 침체된 일본 경제를
부양시키는데 기여하고 아시아 등 다른 국가들의 경제위기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