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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투자가 대형주중심 대거 매도..'주가 왜 막판 급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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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 10월물 만기일인 8일 주가가 장마감 시간에 급락했다.

    선물만기일효과는 빈번히 발생했으나 옵션만기일 효과가 나타난 것은 지난
    97년5월 옵션시장이 개설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2포인트의 상승세를 보이던 종합주가지수는 후장동시호가에 8.27포인트
    의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옵션 10월물이 만기일이 되자 옵션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삼성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관련 현물을 대거 매도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전 포철 SK텔레콤 등 3개 종목은 이같은 매도물량으로 하한가로
    마감돼 현물주가를 사정없이 끌어내렸다.

    증권거래소 옵션시장부 이용재 박사는 "삼성증권이 후장동시호가에 상품으로
    보유중이던 한전(17만주) 포철(1만6천주) SK텔레콤(1천2백60주) 등 1백억원
    어치를 하한가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면 선물을 매도(합성선물)해 놓은
    것과 같기 때문에 현물을 대거 매도해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손실폭을 줄이려
    는 목적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즉시 삼성증권의 시세조정혐의에 대해 매매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증권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현물매도가 옵션과 연계한 12월물 선물매도차익거래
    (선물옵션차익거래)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선물저평가가 지속돼 이론가와의 괴리율이
    마이너스 5%이하로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선물매도차익거래(선물매수,
    현물매도)포지션을 잡는다는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매도할 현물을 빌려오지(대차) 못해 대신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했다.

    이렇게 합성옵션포지션을 유지하면 현물을 매도한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합성옵션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안 현물을 빌린데다 합성옵션만기일
    (10월물)이 선물 만기일(12월물)과 달라 10월물 옵션만기일인 이날
    합성옵션포지션을 해소하고 현물을 매도, 당초 의도했던 선물매도차익거래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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