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합작으로 광양에 연간 처리능력
1백20만t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를 건설한다.

9일 포철은 일본을 방문중인 유상부회장이 미쓰비시상사의 사사키 미키오
사장과 만나 LNG인수기지 합작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기지 건설 자금 3억달러는 일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리보에
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조건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포철과 미쓰비시상사는 51대49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세워 빠르면
연내 LNG 인수기지 건설공사에 착수, 2002년 8월 완공키로했다.

포철의 LNG 인수기지 건설은 광양과 포항제철소의 자체발전소에 LNG를
공급키 위한 것이다.

이 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4백억원 상당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으로 포철은 기대하고 있다.

포철은 일본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합작사업을 추진했으며 인수기지를
합작으로 건설, 운영후 소유권을 이전받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