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알아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움직이는 사무실의 기능
까지 수행한다"

12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COEX)서 열리는 "제5회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서울세계대회"에 현대.대우.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첨단
교통시스템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첨단차량정보통신시스템(AVICS), 지능형 자율주행시스템
등 6종의 ITS 관련 기술을 출품한다.

첨단차량정보통신시스템은 자동차내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도로정보는 물론 E-메일, 팩시밀리등의 송수신도 할 수 있어 자동차의
영역을 "움직이는 사무실"로 까지 넓힐 수 있다.

지능형 자율주행시스템은 레이더와 자기감지센서, 폐쇄회로카메라등을
통해 자동차가 핸들, 스로틀밸브, 브레이크등을 스스로 제어해 앞차와의
거리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는 이밖에 <>사고통보및 도난추적장치 <>차량용 블랙박스로 불리는
사고기록장치 <>도로의 상태에 따라 경사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능동형
헤드램프 <>공기압이 내려가면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등도 내놓는다.

대우는 차량항법시스템에 컴퓨터및 카오디오 기능을 결합한 ''오토 PC'' 등
8종을, 삼성은 주차정보장치 등 4종을 전시한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