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주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 아래 새로운투자
유망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증권은 9일 "IMF시대 투자유망종목"이란 보고서에서 올들어 이달 8일까지
주가 상승률 1백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중 수출비중이 40%를 넘는 업체가
57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G증권은 수출주력사 중 상반기에 주가상승률이 낮았던 대한화섬
삼애실업 국동 태평양물산 한국전자 흥아타이어 계양전기 삼성중공업 한국
포리올 경인양행 등 10개사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LG증권 추천종목 가운데 태평양물산은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이 97.4%로
가장 높았다.

수출비중이 80%를 넘는 업체는 삼애실업 92.8%, 국동 91.8%, 대한화섬
87.0%, 한국전자 86.8%, 흥아타이어 85.6% 등이다.

상반기 주당순이익(EPS)기준으로는 대한화섬이 2만4천8백56원으로 1위였다.

흥아타이어(6천6백18원) 국동(6천1백35원) 태평양물산(5천9백33원) 경인
양행(3천5백86원) 삼애실업(2천8백51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병문 LG증권기업분석팀장은 "최근 엔화 강세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이 금리인하와 함께 경기부양에 나서 이들 기업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