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당좌대출금리 불변...시장금리 급락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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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등 7대 시중은행은 지난 8일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연15.3-16.0% 적용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환매채(RP)금리를 떨어뜨리기 전날인 지난달 29일(연15.8-
16.3%)에 비해 0.3-0.5%포인트 하락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도 지난달 29일 연14.3-14.5%에서 지난 8일엔
13.8-14.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에비해 은행들이 당좌대출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하루짜리 콜금리
는 지난달 29일 연8.25%에서 지난8일엔 7.03%로 1.12%포인트 떨어졌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같은기간 연10.30%에서 9.0%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하루짜리 콜금리와 CD유통수익률 등에 일정액의 마진을 얹어 당좌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콜금리 하락폭보다 당좌대출금리하락폭이 적다는 것은 금리하락을 이용, 은
행들이 이익을 많이 챙겼다는걸 뜻한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금리인하에 비교적 적극적이다.
지난달 29일 외환은행은 대기업당좌대출금리를 연 15.8% 적용했다.
7대 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8일엔 역시 이들 은행중 가장 낮은 연 15.3%로 낮췄다.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도 연 13.8%를 적용, 7대 은행중 유일하게
연 13%대를 기록했다.
조흥은행도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지난달 29일 연16.2%에서
지난 8일 15.5%로 0.7%포인트 떨어뜨렸다.
상업은행은 지난 8일 중소기업 당좌대출금리를 연14.5%로 고시, 7대 시은
중 가장 높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
내리지 않고 있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등 7대 시중은행은 지난 8일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연15.3-16.0% 적용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환매채(RP)금리를 떨어뜨리기 전날인 지난달 29일(연15.8-
16.3%)에 비해 0.3-0.5%포인트 하락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도 지난달 29일 연14.3-14.5%에서 지난 8일엔
13.8-14.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에비해 은행들이 당좌대출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하루짜리 콜금리
는 지난달 29일 연8.25%에서 지난8일엔 7.03%로 1.12%포인트 떨어졌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같은기간 연10.30%에서 9.0%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하루짜리 콜금리와 CD유통수익률 등에 일정액의 마진을 얹어 당좌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콜금리 하락폭보다 당좌대출금리하락폭이 적다는 것은 금리하락을 이용, 은
행들이 이익을 많이 챙겼다는걸 뜻한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금리인하에 비교적 적극적이다.
지난달 29일 외환은행은 대기업당좌대출금리를 연 15.8% 적용했다.
7대 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8일엔 역시 이들 은행중 가장 낮은 연 15.3%로 낮췄다.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도 연 13.8%를 적용, 7대 은행중 유일하게
연 13%대를 기록했다.
조흥은행도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지난달 29일 연16.2%에서
지난 8일 15.5%로 0.7%포인트 떨어뜨렸다.
상업은행은 지난 8일 중소기업 당좌대출금리를 연14.5%로 고시, 7대 시은
중 가장 높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