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엔화강세가 세계 주가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주가는 울상을 짓고 있지만 아시아 신흥시장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달러자금이 이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차례라는 강한 기대감도
반영돼 있다.

서쪽에선 "금융불안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아우성이지만 동쪽에선 "경제
회복의 청신호"라고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아시아 증시가 죽을 쑬 때 구미 증시가 쾌재를 불렀던 적이 있다.

한 쪽의 불행과 다른 쪽의 행복은 순환하는 것인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