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앤드류스골프장 올드코스(파 72)에서
벌어진 4조예선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서 김종덕이 그렉 터너에게 졌으나
신용진과 강욱순이 승리, 2-1로 이겼다고 알려왔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뉴질랜드에 0-3으로 완패했던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한국은 가장 힘든 상대인 호주와 9일밤 2차전을 갖는데 이 경기를 이기면
조 수위로 4강에 오르게 된다.
마이클 롱과 맞붙은 신용진은 3오버파 75타를 쳤으나 롱이 76타로 부진,
1승을 거뒀고 1언더파 71타를 친 강욱순도 강호 프랭크 노빌로(75타)를
꺾었다.
반면 김종덕은 1오버파 73타를 쳐 2언더파 70타의 터너에게 패했다.
호주는 약체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완승했다.
한편 우승후보끼리 맞붙은 1조예선에서 타이거 우즈, 마크 오메라, 존
댈리가 포진한 미국은 리 웨스트우드를 앞세운 잉글랜드에 3-0으로 완승했고
지난 대회 우승국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프랑스를 3-0으로 제압, 첫 승을
따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