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골프 최강 김미현(21)이 마지막라운드를 남겨둔 미프로테스트
최종전 3라운드까지 공동 10위에 올라 내년 미국LPGA투어 진출이 유력해졌다.

김미현은 9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챔피언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프로테스트 최종전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고 알려왔다.

김미현은 상위 24명에게 내년 LPGA투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날 큰 실수가 없는 한 무난히 24위 이내에
들어 박세리와 함께 미국투어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리는 지난해 프로테스트 최종전에서 수석 합격했었다.

한편 올 시즌 LPGA투어에 참여했던 국가대표 출신 서지현과 이주은(미국명
제니리)은 각각 2백24타, 2백27타로 커트오프 통과에 실패해 내년 LPGA투어
출전 길이 막혔다.

서지현과 이주은이 내년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매대회 예선(Monday
Qualifying)을 통해야만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