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00선을 맴돌며 등락을 거듭한지도 오래됐다.

300포인트는 지난 94년의 지수 최고점인 1,145포인트의 26%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최고 수준대비 50%도 줄지않았는 데 주가는
74%나 하락했으니 버블 속성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하락할만큼 하락한
수준이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삼세번 세째딸 "노크도 3번" 등 3이라는 숫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300선에서 머문 시간도 그만큼 길었는지 모르겠다.

애착이 가는 300선에서 쉴만큼 쉬었다.

이제는 증권시장이 400선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