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 원화도 급등] 수입선다변화 추진 .. 기업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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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원화가치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그동안 원화가치 하락을 예상해 달러화 보유를 늘린 기업과 가계는 환손실
을 입을수도 있다.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요인보다는 엔화강세라는 해외
요인에 힘입어 원화가치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들도 환투자전략을 재수립해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원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당장 필요치 않은 달러화는
팔고 사야할 달러는 매입시기를 최대한 늦추는게 바람직하다고 금융전문가들
은 지적하고 있다.
송금이나 결제도 가급적 늦출 필요가 있다.
엔화강세가 당분간 계속되는만큼 엔화를 미리 사두는 것도 환투자방법으로
고려할만하다.
기업의 환투자전략을 알아본다.
=======================================================================
국내 기업들은 일본 엔화의 강세 전환에 맞춰 경영전략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특히 이번 엔강세를 구조조정의 호기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추진중이다.
여기엔 지난 80년대후반 엔강세의 호기를 구조조정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현재의 위기가 초래됐다는 반성이 여기엔 깔려 있다.
엔화강세에 대응한 기업의 경영전략으론 크게 수출총력체제 구축과 구조
조정 가속화를 들수 있다.
우선 엔화강세는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만들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국산과 경쟁하는 일본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엔화강세로
약화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내수침체로인해 수출로 돌파구를 열수 밖에없는 상황서 엔화 강세는 기업
경영의 무게중심을 더욱 수출쪽으로 쏠리게 만들고 있다.
현대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내년에 경영역량을 수출에 집중시켜
수출을 올보다 20~30%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이나 (주)대우 등 종합상사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은 수출총력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또 외환거래와 거래선 다변화를 검토중이다.
그동안 달러강세에 따라 리스크 헤지(위험회피)및 자산운용 차원서 달러화
를 사 모았으나 이제는 달러화 비중은 줄이는 대신 엔화 비중을 높일 계획
이다.
엔화 투자가치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외국 기업과의 상거래시 수입의 경우 엔화 결제 비중을 줄이고 수출은
엔화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반면 해외 금융시장으로부터의 차입도 가능한한 엔화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입선을 다변화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일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와함께 엔화강세를 활용해 현재 진행중인 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수출증가에 따라 벌어들이는 외화로 우선적으로 부채를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해외 수출경기가 회복될 경우 내년초엔 엔화강세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업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계사업을 꾸준히 정리하는 대신 전략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해 경쟁력
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의 관계자는 "지난 80년대 후반 엔고는 국내 기업들
이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이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했다"
며 "이번 엔고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
그동안 원화가치 하락을 예상해 달러화 보유를 늘린 기업과 가계는 환손실
을 입을수도 있다.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요인보다는 엔화강세라는 해외
요인에 힘입어 원화가치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들도 환투자전략을 재수립해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원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당장 필요치 않은 달러화는
팔고 사야할 달러는 매입시기를 최대한 늦추는게 바람직하다고 금융전문가들
은 지적하고 있다.
송금이나 결제도 가급적 늦출 필요가 있다.
엔화강세가 당분간 계속되는만큼 엔화를 미리 사두는 것도 환투자방법으로
고려할만하다.
기업의 환투자전략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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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일본 엔화의 강세 전환에 맞춰 경영전략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특히 이번 엔강세를 구조조정의 호기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추진중이다.
여기엔 지난 80년대후반 엔강세의 호기를 구조조정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현재의 위기가 초래됐다는 반성이 여기엔 깔려 있다.
엔화강세에 대응한 기업의 경영전략으론 크게 수출총력체제 구축과 구조
조정 가속화를 들수 있다.
우선 엔화강세는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만들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국산과 경쟁하는 일본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엔화강세로
약화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내수침체로인해 수출로 돌파구를 열수 밖에없는 상황서 엔화 강세는 기업
경영의 무게중심을 더욱 수출쪽으로 쏠리게 만들고 있다.
현대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내년에 경영역량을 수출에 집중시켜
수출을 올보다 20~30%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이나 (주)대우 등 종합상사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은 수출총력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또 외환거래와 거래선 다변화를 검토중이다.
그동안 달러강세에 따라 리스크 헤지(위험회피)및 자산운용 차원서 달러화
를 사 모았으나 이제는 달러화 비중은 줄이는 대신 엔화 비중을 높일 계획
이다.
엔화 투자가치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외국 기업과의 상거래시 수입의 경우 엔화 결제 비중을 줄이고 수출은
엔화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반면 해외 금융시장으로부터의 차입도 가능한한 엔화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입선을 다변화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일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와함께 엔화강세를 활용해 현재 진행중인 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수출증가에 따라 벌어들이는 외화로 우선적으로 부채를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해외 수출경기가 회복될 경우 내년초엔 엔화강세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업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계사업을 꾸준히 정리하는 대신 전략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해 경쟁력
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의 관계자는 "지난 80년대 후반 엔고는 국내 기업들
이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이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했다"
며 "이번 엔고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