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은 10대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춰 본체 윗면을 둥글게 만든 이색적인
디자인의 데스크톱 PC "멀티넷 800"을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LG-IBM은 주된 사용자층인 청소년들이 PC에 대해 갖는 가장 큰 불만이
획일적인 디자인이라는데 착안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셀러론 300MHz 중앙처리장치(CPU) 4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채용한 것과 셀러론 266MHz CPU 2.1GB HDD를 장착한 것의
2종이다.

주기억용량은 32메가바이트(MB) 메모리 56K모뎀, 32배속 CD롬을 채용했다.

가격은 각각 2백9만원과 1백68만원이다.

윈도탐색기 인터넷등 자주 쓰는 기능이 빠르게 실행되도록 했으며 전화와
팩스 기능을 모은 통신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LG IBM 관계자는 "PC에서 나는 소음을 30dB(데시벨) 이하로 낮춰 작업할
때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