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에어미디어는 일반 공중전화를 사용할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공중 무선데이터통신기를 전국 주요 지역에 설치,운
영한다.

이를위해 서울 역삼동 장애인 복지회인 청음회관에 첫 공중 데이터통신기
를 설치,1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또 올해안에 장애인 학교및 협회,종교단체등 50여곳에 무선데이터 통신부
스를 세울 예정이다.

이에따라 청각장애인이 이동중에 같은 청각장애인은 물론 이동전화 사용
자들과도 대화를 나눌수 있게 됐다.

일반인도 무선데이터 통신부스에서 개인적으로 데이터통신 단말기를 갖고
있는 청각장애인과 통화할수 있다.

청각장애인끼지 문자대화를 나누려면 상대방 단말기번호를 누른뒤 하고
싶은 말을 단말기 액정화면에 적어 보내면 된다.

이동전화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때도 상대방 휴대폰 번호를 누른뒤 문장
을 작성,전송하면 보내진 문장이 음성으로 바뀌어 전달된다.

에어미디어는 이를위해 LG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등 개인휴대통신
3사와 통신망을 연결했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