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중소기업의 Y2K(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에 올해 6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모두 2백억원을 지원키
로 했다.

이와함께 지원금 누수를 막기 위해 기업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고 전문업
체가 해당 기업과 계약을 체결,컴퓨터 프로그램과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수정해 주면 작업비용을 정부가 대신 치러주는 방식으로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사내 전
문가를 육성해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수정할 경우,해당 비용 전액을 손비
로 인정해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현재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전문인력 30여명을 활용, 기업들
의 Y2K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금융기관,공공기관 등의 문제해결 진척도를 수
시로 점검키로 했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