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직장에서, 심지어 출근길에서도 한국경제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경영일선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영자,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
자산증식을 도모하는 투자자, 부업을 찾는 주부, 새 일자리를 갈구하는
실직자, 미래에 대비하는 대학생들 모두가 한국경제신문이라는 "지도"를
들고 험난한 바닷길을 출항한다.

지금은 대경쟁시대.

한건의 날카로운 정보가 생사를 가르는 시대다.

세기말의 세계경제 위기는 이렇게 치열한 경제 정보전으로 다가와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명제 중의 명제는
"경제를 알면 이기고 모르면 죽는다"는 것이다.

정보전의 무기는 경제언론이다.

IMF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필수적인 나침반이 바로 경제신문이다.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최악의 난국 속에서도 성공하는 길은 없는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앞서가는 비결은 무엇인지, 세계경제의 흐름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 바로 경제신문에 있다.

위기를 헤쳐가는 지혜와 행동지침이 담겨 있다.

나라와 가정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질수록 경제신문의 중요성은 더해진다.

국내 경제신문중 전통과 영향력, 유가판매부수 면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한국경제신문이 이제 세계 4대경제지로 자리를 굳힌 것은 당연한
결과다.

창간 34주년의 한국경제신문이 "알기쉬운 경제, 읽기쉬운 신문"을 모토로
내건 것도 경제정보의 대중화를 통해 IMF체제를 조기에 극복하자는 노력의
하나다.


<< 세계의 주요 경제신문 >>

<>월스트리트저널(미국 200만, 1889)
<>파이낸셜타임즈(영국 30만, 1888)
<>나혼게이자이(일본 300만, 1882)
<>한델스블라트(독일 14만 1,946)
<>코메르산트데일리(러시아 20만, 1990)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홍콩 5만, 1976)
<>파이낸셜포스트(캐나다 11만, 1988)
<>레제코(프랑스 10만, 1908)
<>경제일보(중국 150만, 1983)

()는 국가, 발행부스, 창간연도

< 정규재 기자 jk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