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경 비즈니스 캘린더] 'IMF와 올 마지막 정책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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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 올해 마지막 정책협의가 시작된다.
몇몇 사항이 벌써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IMF 요구대로 연말에 만기도래하는 31억달러(이자포함)를 상환할
것인지 아니면 만기를 연장해 외화보유액을 늘릴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또 경기부양을 위한 과감한 재정확대와 본원통화량 확대 방안도 협의대상
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정부예상대로 2% 성장으로 볼 것인가 여부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내년을 경제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이번 4.4분기 협상에
배수진을 치고 임할 생각이다.
금융권에서는 클린뱅크(Clean Bank)로 가기 위한 갖가지 작업이 본격화된다.
먼저 대규모 감원이다.
9개 은행들은 이 주부터 본격적인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다.
이달말까지 9천명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책임경영을 위해 은행의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재정경제부는 금주중 은행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당초 12일로 날짜까지 잡았지만 정부부처간 의견조율을 위해 다소 연기했다.
공청회에서는 은행의 1인당 주식소유한도를 푸는 대신 대주주및 주요주주의
여신한도와 책임을 크게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IMF와 은행감독원이 공동주최하는 은행의 자산건전성 분류방법에 대한
세미나가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이외에도 빠르면 이번주중 은행경영실태 평가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맞춘 13개 은행의
상반기 평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쪽도 서서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방 세풍 강원산업 신원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 기업들에 대한
채권단 회의가 줄줄이 열린다.
전경련도 지난주 발표한 빅딜(사업맞교환)안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불식
하기 위해 부채비율 2백% 목표달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적극적 개입을 시사한 정부의 재벌 고삐죄기도 조만간 구체적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는 최근의 신3저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도 주목해야 한다.
엔화급등과 달러약세 현상이 가속화돼 미국경기가 급속히 위축된다면
오히려 세계 경제가 한 순간에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순방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과 IMF연차 총회와 코리아포럼에 참석한
이규성 재경부 장관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을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 금주의 주요일정 ]
<>.12일 (월) : IMF와 4/4분기 협상 시작
은감원 : 자산건전성 분류방법 선진화 세미나
<>.14일 (수) : 전경련 : 부채비율 200% 목표달성정책방안 발표
<>.17일 (토) : 금감위 : 기업구조조정 현황및 향후전망 발표
<>.주중 : . 5대그룹 구조조정 본격화
. 9개은행 9,000명 감축위한 희망퇴직 신청
. 은행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 은행 경영실태 평가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몇몇 사항이 벌써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IMF 요구대로 연말에 만기도래하는 31억달러(이자포함)를 상환할
것인지 아니면 만기를 연장해 외화보유액을 늘릴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또 경기부양을 위한 과감한 재정확대와 본원통화량 확대 방안도 협의대상
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정부예상대로 2% 성장으로 볼 것인가 여부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내년을 경제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이번 4.4분기 협상에
배수진을 치고 임할 생각이다.
금융권에서는 클린뱅크(Clean Bank)로 가기 위한 갖가지 작업이 본격화된다.
먼저 대규모 감원이다.
9개 은행들은 이 주부터 본격적인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다.
이달말까지 9천명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책임경영을 위해 은행의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재정경제부는 금주중 은행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당초 12일로 날짜까지 잡았지만 정부부처간 의견조율을 위해 다소 연기했다.
공청회에서는 은행의 1인당 주식소유한도를 푸는 대신 대주주및 주요주주의
여신한도와 책임을 크게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IMF와 은행감독원이 공동주최하는 은행의 자산건전성 분류방법에 대한
세미나가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이외에도 빠르면 이번주중 은행경영실태 평가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맞춘 13개 은행의
상반기 평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쪽도 서서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방 세풍 강원산업 신원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 기업들에 대한
채권단 회의가 줄줄이 열린다.
전경련도 지난주 발표한 빅딜(사업맞교환)안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불식
하기 위해 부채비율 2백% 목표달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적극적 개입을 시사한 정부의 재벌 고삐죄기도 조만간 구체적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는 최근의 신3저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도 주목해야 한다.
엔화급등과 달러약세 현상이 가속화돼 미국경기가 급속히 위축된다면
오히려 세계 경제가 한 순간에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순방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과 IMF연차 총회와 코리아포럼에 참석한
이규성 재경부 장관이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을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 금주의 주요일정 ]
<>.12일 (월) : IMF와 4/4분기 협상 시작
은감원 : 자산건전성 분류방법 선진화 세미나
<>.14일 (수) : 전경련 : 부채비율 200% 목표달성정책방안 발표
<>.17일 (토) : 금감위 : 기업구조조정 현황및 향후전망 발표
<>.주중 : . 5대그룹 구조조정 본격화
. 9개은행 9,000명 감축위한 희망퇴직 신청
. 은행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 은행 경영실태 평가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