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 사장 >

LG종금은 지난73년 지방 최초의 투자금융사로 출발했다.

94년 종합금융사로 전환한 이래 지방금융기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업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왔다.

영업분야 또한 국제금융 리스 신탁 등으로 넓혔다.

그러나 지난해말 밀어닥친 외환위기로 인해 종금사가 가장 먼저 구조조정
되는 과정에서 영업이 급속히 위축됐고 유동성 위기도 겪었다.

거래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으로써 부실자산 발생이
증가해 타격을 입기도 했다.

LG종금은 이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현재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종금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되살아나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

9월말 현재 여수신 규모가 5조원에 이르는 등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기존 영업체제의 미비점을 보완해가는 한편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준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회사는 외형성장 위주의 정책을 지양하고 건실한 자산운용에 주력키로
했다.

또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않는 위험관리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금융기반이 무너진 산업공단 등에 새로운 지점을
설치할 것도 검토중이다.

영업분야 다변화를 통해 사업구조를 선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