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경영혁신 : (금고/신협)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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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이른바 서민금융기관들도
한국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구조조정과 "IMF불황"에서 예외일 순 없다.
거의 모든 금고및 단위조합에서 부실여신이 증가했고 대출처가 줄어드는
등 영업여건이 악화됐다.
올들어 수십개 신용금고와 조합들이 퇴출되는 아픔도 겪었다.
상호신용금고는 영세서민 중소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바로
여기다.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시장상인 등 서민들이 형성하고 있는 지역공동체를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다.
따라서 서민금융기관들은 대기업이나 담보있는 개인들을 위주로 영업하는
은행 등 제1금융권에 비해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IMF체제 이후 서민금융기관의 연체여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서민금융기관들은 대출해줄 곳이 마땅치 않아 고전하고 있다.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 무턱대고 자금을 지원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이들도 부동산, 특히 아파트처럼 환금성이 높은 담보가 없는
사람에겐 대출을 꺼리고 있다.
대출해 줄 곳이 줄어든다는 것은 "개점휴업"이라는 의미다.
대형 신용금고의 경우 1백억~5백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대출로 나가지
않고 유동성 자금으로 남아있다.
이들은 이 돈을 투신사 수익증권이나 콜로 운용하고 있지만 여기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기껏해야 연11%대.
반면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예금금리는 연14% 이상이어서 역마진을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서민금융기관들은 생존의 길을 찾고 있다.
과학적인 신용조사기법을 개발해 다양한 대출처를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자금운용 대상을 찾아내는데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구조조정을 위한 인수.합병 움직임도 활발하고 공동전산망구축, 타금융
기관과의 업무제휴 등도 시도하고 있다.
부실여신을 회수하기 위해 담보부동산을 경매에 부치고 연체여신 회수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곳도 적지않다.
담보로 갖고 있는 부동산과 회사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해 ABS(자산담보부
채권)를 발행하려는 곳도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서민금융기관들은 불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일부는 IMF체제 이후에도 거액의 순익을 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신용금고 20여곳과 신협 39곳 새마을금고 38곳 등 부실정도가 심한 금고및
조합들이 퇴출된 만큼 살아남은 서민금융기관들은 생존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듯 올들어 서민금융기관들은 은행 보험 투신 등과는
달리 예금이 급격히 빠지는 위험스런 상황을 맞지 않았다.
9월말 현재 지난해와 비슷한 수신고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금고와 신협의 예금은 모두 예금자보호법상 보호대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한때 수신이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또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으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전개될 금융기관간 무한경쟁에서 서민금융기관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기대되고 있다.
[[ 현황 ]]
<> 상호신용금고 =현재 전국에서 2백30개 신용금고가 영업중.
이중 20여개가 영업정지돼 정상영업이 이뤄지는 곳은 2백10개 정도다.
수신규모는 7월말 현재 25조3천6백억여원이며 여신규모는 24조5천1백억여원
이다.
<> 신용협동조합 =회원제로 운영된다.
신협중앙회 산하에 1천6백30여개 단위조합이 있다.
조합원은 5백50여만명이다.
39개 조합이 퇴출됐다.
<> 새마을금고 =전국에 2천7백여개 금고가 있으며 총자산은 30조원정도다.
회원수는 1천1백만명정도다.
올들어 40여개 금고가 자율적으로 합병했고 38곳이 정리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한국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구조조정과 "IMF불황"에서 예외일 순 없다.
거의 모든 금고및 단위조합에서 부실여신이 증가했고 대출처가 줄어드는
등 영업여건이 악화됐다.
올들어 수십개 신용금고와 조합들이 퇴출되는 아픔도 겪었다.
상호신용금고는 영세서민 중소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바로
여기다.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시장상인 등 서민들이 형성하고 있는 지역공동체를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다.
따라서 서민금융기관들은 대기업이나 담보있는 개인들을 위주로 영업하는
은행 등 제1금융권에 비해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IMF체제 이후 서민금융기관의 연체여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서민금융기관들은 대출해줄 곳이 마땅치 않아 고전하고 있다.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 무턱대고 자금을 지원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이들도 부동산, 특히 아파트처럼 환금성이 높은 담보가 없는
사람에겐 대출을 꺼리고 있다.
대출해 줄 곳이 줄어든다는 것은 "개점휴업"이라는 의미다.
대형 신용금고의 경우 1백억~5백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대출로 나가지
않고 유동성 자금으로 남아있다.
이들은 이 돈을 투신사 수익증권이나 콜로 운용하고 있지만 여기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기껏해야 연11%대.
반면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예금금리는 연14% 이상이어서 역마진을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서민금융기관들은 생존의 길을 찾고 있다.
과학적인 신용조사기법을 개발해 다양한 대출처를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자금운용 대상을 찾아내는데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구조조정을 위한 인수.합병 움직임도 활발하고 공동전산망구축, 타금융
기관과의 업무제휴 등도 시도하고 있다.
부실여신을 회수하기 위해 담보부동산을 경매에 부치고 연체여신 회수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곳도 적지않다.
담보로 갖고 있는 부동산과 회사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해 ABS(자산담보부
채권)를 발행하려는 곳도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서민금융기관들은 불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일부는 IMF체제 이후에도 거액의 순익을 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신용금고 20여곳과 신협 39곳 새마을금고 38곳 등 부실정도가 심한 금고및
조합들이 퇴출된 만큼 살아남은 서민금융기관들은 생존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듯 올들어 서민금융기관들은 은행 보험 투신 등과는
달리 예금이 급격히 빠지는 위험스런 상황을 맞지 않았다.
9월말 현재 지난해와 비슷한 수신고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금고와 신협의 예금은 모두 예금자보호법상 보호대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한때 수신이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또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으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전개될 금융기관간 무한경쟁에서 서민금융기관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기대되고 있다.
[[ 현황 ]]
<> 상호신용금고 =현재 전국에서 2백30개 신용금고가 영업중.
이중 20여개가 영업정지돼 정상영업이 이뤄지는 곳은 2백10개 정도다.
수신규모는 7월말 현재 25조3천6백억여원이며 여신규모는 24조5천1백억여원
이다.
<> 신용협동조합 =회원제로 운영된다.
신협중앙회 산하에 1천6백30여개 단위조합이 있다.
조합원은 5백50여만명이다.
39개 조합이 퇴출됐다.
<> 새마을금고 =전국에 2천7백여개 금고가 있으며 총자산은 30조원정도다.
회원수는 1천1백만명정도다.
올들어 40여개 금고가 자율적으로 합병했고 38곳이 정리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