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포승 현곡 등 7개 공단과 그 배후에 청북 팽성 등 7개
미니신도시가 개발된다. 인구 1백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의 최대
산업도시가 될 것이다"

김선기 시장은 아산권개발이 완료되면 평택시는 현재의 도농복합도시에서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된다고 강조한다.

-최근 확정된 제2차 도시계획 내용은.

"99년부터 2016년까지 18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다.

아산 광역권사업과 연계했기 때문에 기간이 길어졌다.

도시계획의 핵심은 안중, 팽성, 구 송탄, 구 평택을 중심으로 한 4대
권역별 개발이다.

안중을 축으로 하는 서부권은 공업 및 물류거점이다.

북부권과 남부권은 송탄과 평택이 거점이며 행정 및 문화 중심지가 된다.

팽성을 포함하는 중부권은 서부권의 배후지가 될 것이다"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우리시는 지난 95년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등 3개 시.군이 통합돼
출범했다.

구성이 복잡한 만큼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

지역별 격차를 줄여 균형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청사진이 화려하다.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나.

"포승공단 평택항 등 대규모 사업은 국책사업이어서 시가 부담하는 재원은
많지 않다.

민자유치로 추진중인 평택호 관광지개발은 IMF 여파로 사업자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홍콩 캐나다 호주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