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10~20명인 소기업도 복잡한 ISO인증절차를 다 밟아야 하나.

ISO인증을 받고는 싶은데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고심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RQA코리아는 소규모 기업들이 ISO9000을 손쉽게
딸수 있도록 소기업인증프로그램을 만들었다.

LRQA가 전세계 기업을 상대로 심사와 인증을 해본 결과 소기업에 불필요한
절차나 문서가 의외로 많다는 점에 착안, 독자적으로 간소화한 것.

최소한의 절차와 비용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종업원 30명이하의 제조및 서비스업체.

여기엔 크게 선택1과 선택2의 두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선택1은 심사준비가 끝난 기업에 적용된다.

다시말해 양호한 품질경영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에 해당되는
것으로 시스템평가를 생략하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곧바로 심사를 해준다.

신청비 심사비 사후심사및 재인증프로그램을 합쳐 3년간 드는 총비용은
6백44만원.

선택2는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심사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사전평가와 시스템평가가 포함된다.

총비용은 선택1보다 약간 많은 7백43만원.

절차는 간소화됐어도 효과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을 유지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