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이 저렴하고 간단한 접속번호만 누르면 되는 음성재판매 방식의
시외전화 서비스가 선보인다.

한초통신은 별정통신 사업자중 처음으로 한국통신과 통신망을 바로 연결,
시외및 국제전화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위해 최근 한국통신과 시외및 국제전화망 접속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또 50여억원을 들여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 제주등 전국 7개
주요 지역에 자체 교환기를 설치한뒤 한통 교환기과 연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초의 별정통신 서비스는 한통망과 바로 연결돼 5자리의 식별전호만
입력한뒤 바로 사용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시외전화의 경우 08579번을 누른뒤 지역및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
하면 된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전화할 경우 08579번 다음에 부산지역번호 51과
상대방 번호를 누르면 된다.

한초통신은 시외전화요금을 한국통신보다 15%정도 싸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외전화를 사용할 회사나 가정등의 전화를
모두 등록시켜야 한다.

이 회사는 13일부터 서울-부산간의 서비스에 나서고 대구 대전등
대도시와 인근지역에서는 오는 19일까지 교환기를 설치,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전화는 식별번호인 00379번을 누른뒤 국가및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국제전화 요금은 일반 전화에 비해 50%정도 싸다.

(02)3471-7979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