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특차모집 합격선이 지난해 정시모집에 비해 7~10점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12일 지난 8월 전국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수능시험(37만9천명 응시)의 예비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서울대 특차모집예상합격선을 분석, 이같이 추정했다.

분석결과 98학년도 정시모집에 비해 인문계는 7~9점, 자연계는 7~10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모집단위별 예상합격선 상승폭은 인문계 법학부의 경우 8점, 자연계
의예과는 10점 가량이며 이밖에 <>자연과학부, 수학교육 10점 <>영어교육 9점
<>농경제사회학부 8점 <>치의예 약학 경영 7점 등이다.

이에 따라 99학년도 서울대 특차 합격선은 <>법학부 의예 3백88점 <>영어
교육 3백84점 <>경영 3백83점 <>치의예 3백82점 <>자연과학부 3백77점
<>약학 3백75점 등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현재와 같은 대학별 특성화나 차별화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고득점 수험생들의 서울대 집중현상은 2002년 대입제도 개선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