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건설 전면 재검토...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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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80년대 원자력발전소 건설후보지로 선정된 강원 삼척등 9곳의
지정을 해제하는등 원자력 발전소 건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전력 장영식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후보지 지역주민의 여론에 따라 원전건설 후보지에 대한 지정해제를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현재 원전이 가동중인 경북울진 등 3곳의 지역주민이 원전 추가
건설에 따른 정부지원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어 이들 지역에 원전을 우선
건설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건설중인 최신 송배전시설을 통해 전국에 골고루 송전할 수 있
어 전국적인 원전건설 분산정책을 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이같은 건의에 대해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1~82년 강원삼척을 비롯,전남보성.장흥.고흥.신안.해남.여천
과 경북울진(직산리 산포리등 2곳)등 9곳을 국토이용관리법상 원전후보지로
지정고시했다.
한편 장영식 사장은 한국전력을 발전.송전.배전 등 사업부문및 지역별로 나
눠 분할매각하려는 정부의 민영화방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미국식으로 전력공급 사업을 여러 개로 나눠 민영화하면 국가전
력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
지정을 해제하는등 원자력 발전소 건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전력 장영식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후보지 지역주민의 여론에 따라 원전건설 후보지에 대한 지정해제를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현재 원전이 가동중인 경북울진 등 3곳의 지역주민이 원전 추가
건설에 따른 정부지원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어 이들 지역에 원전을 우선
건설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건설중인 최신 송배전시설을 통해 전국에 골고루 송전할 수 있
어 전국적인 원전건설 분산정책을 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이같은 건의에 대해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1~82년 강원삼척을 비롯,전남보성.장흥.고흥.신안.해남.여천
과 경북울진(직산리 산포리등 2곳)등 9곳을 국토이용관리법상 원전후보지로
지정고시했다.
한편 장영식 사장은 한국전력을 발전.송전.배전 등 사업부문및 지역별로 나
눠 분할매각하려는 정부의 민영화방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미국식으로 전력공급 사업을 여러 개로 나눠 민영화하면 국가전
력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