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뿐 아니라 국내 기업이 발행한 해외CB(전환사채)
도 국내에서 살 수 있게 됐다.

동양증권은 13일부터 삼성전자 해외CB 1천만달러 어치와 LG전자의 해외CB
2백만달러 어치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만기는 삼성전자 CB가 2002년6월26일이며 LG전자가 2002년7월8일이다.

두 CB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으나 전환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3배이상
높아 주식전환을 이용한 차익은 기대하기 힘들다.

동양증권측은 해외CB의 경우도 외평채와 마찬가지로 이자소득세 및 법인세
없이 개인 2%, 법인 4%의 농특세만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두 회사 CB의 세전수익률은 환율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
전자가 연21.05%, LG전자가 연22.05%에 이른다고 동양증권은 덧붙였다.

이 CB를 사려면 동양증권 각 지점에서 외화증권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한후
액면 1만달러 단위로 매수주문을 내면 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