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다.

건강해야만 화목한 가정과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할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바른 건강법은 자기 취미와 여건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왕이면 남들과 함께 할수 있는 것이 금상첨화다.

나는 나름대로 소박한 건강비결을 갖고 있다.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는 식성을 지녔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꾸준한 운동도 빼놓을수 없는 건강유지법이다.

운동으로는 탁구 수영 등산을 즐긴다.

특히 탁구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전국체육대회 충청북도 대표선수를
지낼 만큼 잘했고 지금도 가장 즐기는 운동이다.

요즘도 틈만 나면 직원들과 함께 라켓을 들곤 한다.

탁구의 좋은 점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운동량을 낼수 있고 서로 격의없이
손쉽게 즐길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매주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한다.

등산은 육체적인 건강 외에 정신적 안정감을 준다.

아주 힘들게 산 정상에 다다르면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스스로 내려올때를 알아야 한다.

오래 머물고 있으면 탐욕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정상에 오르면 탐욕을 버리는 마음가짐을 고수하려 애쓴다.

산은 나에게 과욕하지 않는 평상심을 가르쳐 주는 고마운 스승이다.

모름지기 최고경영자는 10~15%의 에너지를 항상 축적하고 있어야 한다.

직장이나 자기주변에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겸손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나는 산을 내려온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