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자체 생산하는 PB상품이 일반 제조업체의 NB(National
Brand)상품보다 싸고 품질도 우수하다"

최근 소보원이 서울 부산 등 4대 광역시에 있는 PB상품 유통업체 25개소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PB가 NB보다 23.3% 싼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지나 고무장갑은 품질비교 실험결과 PB가 NB에 비해 품질이나
기능상에서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화장지가 18.6%, 고무장갑은 20.2% 더
저렴했다.

잡화 주방용품 등은 PB상품과 동일매장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소재, 같은
중량, 성분, 기능을 가진 일반 제조업체 제품과 비교해 볼 때 최저 11.4%에서
최고 45.9%까지 가격이 낮았다.

소비자들이 PB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81.6%), 유통업체의
명성(13.9%), 품질이 좋아서(7.5%)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PB가 NB상품에 비해 가격이 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개발되기 원하는 PB상품으로는 의류가 31.3%로 가장 많았고
식품 문구류 주방용품이 그뒤를 이었다.

대부분 PB상품은 백화점이 의류 및 잡화, 편의점은 도시락류나 안주류,
대형할인점은 생활용품 및 식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문구류나 장난감 가구 전자제품은 비중이 낮았다.

PB상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가격(71.4%), 품질(47.2%),
애프터서비스(36.0%)순으로 높은 반면 디자인 및 포장이나 품질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