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화선물 '채무불이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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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각 시중은행의 통화 선물계약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2일 각 시중은행에 대해 올해안에 만기가 되는 스왑
거래 선도거래 등을 통한 보유 통화선물의 지불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상업은행과 거래된 모든 통화선물 거래는 계약에 따른
지급이 중단된다.
그동안 러시아의 외국투자가들은 환율 등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러시아 상업은행으로부터 외환 선물을 매입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상업은행들이 갖고 있는 통화선물 규모가 얼마인지는 구체적
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연방정부와 채권단간에 진행되고
있는 단기국채(GKO)와 재정차관(OFZ)의 재조정 협상과 관련돼 취해졌다"며
"일부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나 통화선물을 과도하게 매도, 외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17일 2천5백억루블(약 1백60억달러)에 달하는 GKO에
대해 상환조건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한편 이날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루블화가치는 달러당 16.1루블에 마감,
전날보다 0.9루블이 떨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
선언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2일 각 시중은행에 대해 올해안에 만기가 되는 스왑
거래 선도거래 등을 통한 보유 통화선물의 지불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상업은행과 거래된 모든 통화선물 거래는 계약에 따른
지급이 중단된다.
그동안 러시아의 외국투자가들은 환율 등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러시아 상업은행으로부터 외환 선물을 매입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상업은행들이 갖고 있는 통화선물 규모가 얼마인지는 구체적
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연방정부와 채권단간에 진행되고
있는 단기국채(GKO)와 재정차관(OFZ)의 재조정 협상과 관련돼 취해졌다"며
"일부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나 통화선물을 과도하게 매도, 외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17일 2천5백억루블(약 1백60억달러)에 달하는 GKO에
대해 상환조건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한편 이날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루블화가치는 달러당 16.1루블에 마감,
전날보다 0.9루블이 떨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