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템에 대한 외부침입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물론 침입자의
시스템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공격형 해커방지 시스템"이 나왔다.

이에따라 국가기밀을 다루는 기관은 물론 대학과 기업들의 정보자료를
보다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한양AGO는 인터넷상에서 철저한 감시를 통해 해커 등 외부침입자로부터
전산시스템을 보호해주는 "소도98"을 국산기술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외부침입자가 확인되면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접근하려 할 경우 침입자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AGO 관계자는 "뇌성마비나 청각장애인 등이 모여 3년간 연구한 끝에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공격형 해커방지시스템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
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외부침입자의 접속시간과 접근프로그램 및 침입자의 컴퓨터
사용기종 등을 네트워크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내부 사용자들의 접속시간 등이 파악돼 정보자료의 외부유출도 막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외부침입을 감지한후 상대방을 공격할 시간이 없을 때는
침입자의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의 컴퓨터 전원을 모두 끌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02)3431-8151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