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단기 주가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골든크로스 발생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
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6일 주가이동평균선이 25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종목은 모두 2백80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가이동평균선이 7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 중기 골든크로스는
38개종목, 75일 이동평균선이 1백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장기 골든크로스
발생종목은 37개를 각각 나타냈다.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종목은 대우통신 빙그레 동성화학 롯데칠성 포철
삼영전자 현대시멘트 삼성전관 서흥캅셀 삼성중공업 SKC 하이트맥주 성창기업
현대건설 세우포리머 닉소텔레콤 SJM 미래산업 등이다.

중기 골든크로스는 대원강업 흥아해운 대영전자 한국코트렐 고려산업개발
삼아알미늄 등이고 장기 골든크로스는 대동공업 천일고속 국보 태광산업
신한증권 LG건설 한올제약 등에서 발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
대개 관련종목의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
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