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자 대형 투신사의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속속 유입
되고 있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이 지난 9월초 설정한 주식형펀드 "윈-윈"
에 이달중 1백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와 펀드규모가 2백억원을 넘어섰다.

대투는 지난달까지 판매가 부진했으나 이달들어 하루평균 10억원이상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대투 상품개발부장은 "금리가 급락하고 있는데다 주가가 크게 뛰어
오르자 주식형펀드 가입을 새로 문의하는 고객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의 "스타펀드"도 이달들어 38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으며 국민
투신의 "불스아이"도 최근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

이처럼 주식형펀드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제일투신이 지난 12일 주식
형펀드 "파이오니아" 발매에 나선 것을 비롯 투신사들이 일제히 주식형펀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