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채권 수익률 급락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설 투신운용사에 단기자금이 집중되면서 1년만기 산업금융채권 등 단기
채권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1년만기 산금채는 전날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한 연
8.20~8.50%선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8.90%수준에서 매매가 시작됐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1년짜리 산금채
를 찾는 수요가 급증,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1년만기 통화안정증권과 국채관리기금채권도 연8.50%수준의 수익률을 나타내
전날보다 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처럼 1년짜리 단기채권 수익률이 급락하는 것은 최근 채권의 최대매수
세력인 신설투신운용사에 단기자금이 급격히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 채권영업팀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풀려나간 자금중 10조원
가까운 돈이 신설투신사의 6개월미만 수익증권으로 환류된 것으로 파악된다"
며 "신설투신사들이 수익률을 콜금리 이상 유지하고 조달자금과 운용자금의
만기를 그런대로 일치시키기 위해 1년짜리 채권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우증권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채권싯가평가제가 실시되면 환매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신설 투신운용사들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1년짜리 국공채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단기 채권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
채권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1년만기 산금채는 전날보다 1%포인트 이상 하락한 연
8.20~8.50%선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8.90%수준에서 매매가 시작됐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1년짜리 산금채
를 찾는 수요가 급증,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1년만기 통화안정증권과 국채관리기금채권도 연8.50%수준의 수익률을 나타내
전날보다 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처럼 1년짜리 단기채권 수익률이 급락하는 것은 최근 채권의 최대매수
세력인 신설투신운용사에 단기자금이 급격히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 채권영업팀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풀려나간 자금중 10조원
가까운 돈이 신설투신사의 6개월미만 수익증권으로 환류된 것으로 파악된다"
며 "신설투신사들이 수익률을 콜금리 이상 유지하고 조달자금과 운용자금의
만기를 그런대로 일치시키기 위해 1년짜리 채권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우증권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채권싯가평가제가 실시되면 환매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신설 투신운용사들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1년짜리 국공채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단기 채권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