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5일만에 하락세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급등하던 원화가치가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종가(1천
3백19원)보다 4원 내린 1천3백23원에 첫 거래가 시작된 뒤 계속 하락세를
탔다.

원화가치는 한때 1천3백5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며 1천3백47원에
마감됐다.

외환딜러들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백19엔대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약세를 보인데다 이달로 예정돼있던 직접투자자금 유입도 12월
로 연기돼 원화가치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엔화가치가 고점을 확인한 것 같다며 당분간 원화가치도
완만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