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홍순영)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나는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 날이 올 수 있고 그런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낮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그동안 일본의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 및
평화유지활동(PKO) 기여를 평가하며 유엔에서 일본의 역할은 더 커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그러나 "아직 안보리 개편논의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고 이
문제를 전반적인 맥락에서 봐야 하기 때문에 특정국가를 거론해서 논
의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