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루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대열에 합류하는 길은
학벌위주의 사회에서 과감히 탈피해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능력사회를
앞당기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박람회는 국민들에게 직업훈련과 자격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능력사회로의 전환에 촉매역할을 할 것입니다"

"제2회 직업훈련.자격검정 박람회"를 준비중인 최상용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 행사는 실직자들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는 산업인력공단과 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 11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는가.

"1회 대회를 주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수립에서 행사장 배치까지 첫번째
대회와는 차별화되도록 세심히 배려하고있다.

직업훈련 및 자격증 관련기관들의 높은 호응으로 지난번 1백60여개 참가기관
보다 훨씬 많은 2백여개 이상의 기관들이 참가신청을 문의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할 계획이므로 많은 기관들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

공단은 이번 박람회가 실업자 이외에 비진학 청소년들이 새로운 직업관을
갖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를위해 1천여개의 직업훈련및 자격관련 기관에 참가안내서를
보냈다"

-어떤 기관들이 참여하는가.

"국내대학의 사회교육원, 전문대학, 기능대학, 공공직업훈련기관, 사업내
훈련기관, 인정직업훈련기관, 노동부장관 지정 교육훈련기관, 학원 및
민간자격관련기관 등 모든 훈련및 자격관련 기관이 참가대상이다"

-지난 1회행사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종합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직업훈련과 자격검정을 한눈에 파악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을 마련, 국내취업은 물론 해외취업 알선
업무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능인 솜씨마당, 직업훈련매체 전시마당 등 직업훈련장비의
시연이나 작품전시를 통해 국민들의 직업훈련에 대한 동기유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자격검정제도에 대한 강좌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자격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업체에 대한 지원은.

"보다 많은 기관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든 교육훈련
기관에 대해서는 참가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또 박람회를 준비하고있는 사무국에서는 참가기관에 대해 각종 시설, 장치
및 행사운영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고있다"

-11월은 직업능력개발의 달인데 공단차원의 행사는.

"이번에 개최되는 직업훈련 자격증 박람회도 직업능력개발의 달 행사의
일환이다.

11월10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직업능력개발 촉진대회를 개최하며, 각종
직업훈련매체 경진대회, 기능장려 세미나.학술대회, 연구발표회 등을 중앙과
지방행사로 나누어 열 계획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