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새로운 참고서나 다른 책의 선택은 피하고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언어영역= 지문이 길어지면 반복해 읽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독을 통해 문제의 요점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교과서 위주로
정리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교과서영역과 교과서 밖 영역의 전체 평균정답률은 인문계가
64.0%와 62.9%로 교과서영역이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는 65.0%와 65.2%로 교과서 외의 영역의 정답률이 0.2%포인트 높다.

상위 30%의 정답률은 인문계가 76.8%와 78.6%, 자연계가 77.1%와 79.7%로
각각 교과서 외 영역의 정답률이 높았다.

이는 교과서 밖에서 출제되는 문제가 쉽다는 얘기다.

따라서 교과서 외의 영역보다는 교과서내용이 더욱 중요하다.

<> 수리.탐구I 영역=지나치게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본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복잡한 계산문제보다는 이해.추론문제를 정리해야할 시기다.

주관식문제는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오히려 객관식보다 쉬운 주관식문제를
놓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객관식문항과 주관식문항의 전체 평균정답률은 인문계가
51.5%와 38.9%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71.7%와 60.0%였다.

상위 30%의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 정답률은 인문계가 79.4%와 72.2%,
자연계가 94.7%와 90.4%로 나타났다.

하위권보다는 상위권이, 인문계보다는 자연계 수험생의 주관식 득점률이
높았다.

문항당 배점이 크고 가중치 적용이 많은 수리.탐구I 영역은 주관식문항에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리.탐구II 영역 =사회탐구분야는 통합교과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각 과목별 요점정리를 해야 한다.

과학탐구분야는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과 도표의 내용을 검토하고 시험에
임해야 한다.

세계적인 경제난과 기상이변 등 시사성 있는 문제를 정리해 두도록 한다.

<> 외국어영역=문제를 빨리 일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반복학습을 통해 긴 문장에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읽기.쓰기문제 논리적판단 접속어 및 완성형을, 상위권
학생들은 듣기.말하기문제와 문법에 비중을 두는게 좋다.

< 자료:고려학력평가연구소 >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