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L과 케이블TV망, ATM교환기를 이용한 통신서비스는 이미 부분적으로
상용화돼 있다.

두루넷은 일반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원격교육, 화상회의, 주문형
비디오와 오디오, 각종 사무용 서비스 등을 2백56Kbps~10Mbps의 초고속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정용 서비스는 한달에 3만8천원만 내면 하루 24시간 무제한으로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두루넷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형 비디오와 오디오, 주문형 CD롬
서비스, 실시간 인터넷 방송 및 뉴스, 멀티미디어 교육서비스, 영화 및 음악
등이 제공되고 있다.

두루넷은 갖가지 표정을 짓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코믹채팅, 음성과 동영상을
곁들여 만화를 게재하는 주문형 만화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1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에 제공되는 사무용 서비스로는 인터넷 뉴스, 증권 부동산 금융 등
경제정보, 웹 호스팅 서비스, 메일 호스팅 서비스 등이 있다.

인터넷폰과 팩스서비스도 상용화될 예정이다.

두루넷은 이 서비스를 서울 종로구 중구 영등포구 서초구와 인천 남동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TV망을 갖춘 3천5백여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12일부터 대전지역에 ATM교환기를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망을 구축, 케이블TV망을 통해 인터넷 접속은 물론 전자메일 인터넷폰 및
팩스 등의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송속도는 최대 10Mbps.

이 서비스는 특히 이용자들이 PC를 켜는 순간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되도록
돼있다.

하나로통신 교환국에 설치된 가입자 인증장비가 인터넷주소를 할당해 자동
으로 인터넷에 연결시켜 주기 때문이다.

마치 TV를 켜는 것처럼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나로통신은 이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는 서울 동작구와 강서구 성북구,
시내전화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년 4월부터는 서울(전역) 부산 인천 울산 등
4대 도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ADSL을 이용한 초고속 데이터통신서비스를 개발, 지난 1일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통화와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최대
8Mbps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고속 인터넷외에 방송, 원격교육, 주문형비디오,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서비스 지역도 오는 200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