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통신 : 유선통신 고도화 .. '기존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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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회선은 수많은 정보통신 서비스의 핵심 수단이자 가장 광범위하게 깔려
있는 네트워크다.
통신혁명의 출발점이 바로 전화회선을 통한 통신서비스의 혁신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 구리전화회선으로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전달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 문제의 해결 속도가 통신고도화를 통한 정보기술혁명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가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전화회선으로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구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대안으로 고속 모뎀이나 교환기를 통해 기존 유선망으로 당장 빠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유선가입자망 고도화 작업은 크게 디지털 가입자회선인 ADSL,
케이블TV망, 초고속 교환기인 ATM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 ADSL =기존 전화선으로 음성전화와 함께 고속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처리하는 전화회선 전송과는 달리 직접
디지털 방식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게 장점
이다.
전송속도는 전화국에서 가입자 방향(하향)은 1.9~9Mbps, 가입자에서 전화국
방향(상향)은 최대 6백40Kbps에 이른다.
기존 전화회선이 최고 56Kbps인 것과 비교하면 무척 빠르다.
따라서 동영상을 리얼타임으로 전송받을 수 있어 고속인터넷 주문형비디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DSL은 변조방식에 따라 사용가능 대역폭을 2백56개 채널로 나눈 DMT와
채널이 하나뿐인 CAP로 구분된다.
미국과 유럽은 모두 DMT방식을 쓰고 있어 사실상 이 방식으로 세계표준화가
이뤄진 상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이 서비스를 상용화해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6개 지역에서 인터넷 및 LAN접속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전송속도는 하향 1.5Mbps, 상향 64Kbps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이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통신은 지난1일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 ADSL을 이용한 초고속 가입자망
을 구축, 1백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펴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대전에서 내년말까지를 예정으로 ADSL 시스템 현장시험을 실시중이다.
ADSL시스템의 핵심인 모뎀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전남대 포항공대
등이 올해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가입자 및 통신사업자용 장비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이 외국
업체와 기술제휴해 개발하고 있다.
일부는 시제품을 시험하는 단계에 와있다.
<> 케이블TV망 =케이블TV 방송국과 일반가정을 연결한 광.동축혼성케이블
(HFC)을 이용해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쌍방향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가입자망
이다.
최고 10Mbps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인터넷 PC통신 원격
교육 화상회의 VOD 등의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케이블TV망은 현재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이 구축하고 있으나 한국통신망은
4백50MHz대의 단방향이어서 7백50MHz대의 쌍방향통신이 가능한 한전망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는 이미 케이블TV망을 이용해 음성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4월부터 시내전화사업을 시작하는 하나로통신이 케이블
TV망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은 이 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ATM교환기 =비동기식 전송방식을 이용해 일반전화보다 초당 2천배정도나
빠른 1백55Mbps로 정보를 처리하는 초고속 교환기다.
이 교환기는 기존의 일반교환기의 동기식과 데이터통신에 많이 이용되는
패킷교환방식의 장점을 함께 사용, 음성 데이터 동영상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초고속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전송하는데 적합하다.
ATM은 인터넷 서비스의 수요 확대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와 융합되는 방향
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초기에는 LAN 등 사설망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개발돼오다 최근에는 광역
통신망(WAN)이나 공중망 및 ISDN망의 백본망 구축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 교환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ETRI가 상용제품을 이미 개발한 상태다.
10월중 사설망 기능을 추가하고 상용시험을 마친 뒤 초고속 국가망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02년 월드컵때는 ATM교환기를 바탕으로 IMT-2000 무선기능을 추가한
취재용 시스템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ADSL기능을 통합한 ATM교환기도 개발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
있는 네트워크다.
통신혁명의 출발점이 바로 전화회선을 통한 통신서비스의 혁신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 구리전화회선으로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전달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 문제의 해결 속도가 통신고도화를 통한 정보기술혁명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가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전화회선으로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구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대안으로 고속 모뎀이나 교환기를 통해 기존 유선망으로 당장 빠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유선가입자망 고도화 작업은 크게 디지털 가입자회선인 ADSL,
케이블TV망, 초고속 교환기인 ATM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 ADSL =기존 전화선으로 음성전화와 함께 고속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처리하는 전화회선 전송과는 달리 직접
디지털 방식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게 장점
이다.
전송속도는 전화국에서 가입자 방향(하향)은 1.9~9Mbps, 가입자에서 전화국
방향(상향)은 최대 6백40Kbps에 이른다.
기존 전화회선이 최고 56Kbps인 것과 비교하면 무척 빠르다.
따라서 동영상을 리얼타임으로 전송받을 수 있어 고속인터넷 주문형비디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DSL은 변조방식에 따라 사용가능 대역폭을 2백56개 채널로 나눈 DMT와
채널이 하나뿐인 CAP로 구분된다.
미국과 유럽은 모두 DMT방식을 쓰고 있어 사실상 이 방식으로 세계표준화가
이뤄진 상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이 서비스를 상용화해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6개 지역에서 인터넷 및 LAN접속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전송속도는 하향 1.5Mbps, 상향 64Kbps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이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통신은 지난1일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 ADSL을 이용한 초고속 가입자망
을 구축, 1백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펴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대전에서 내년말까지를 예정으로 ADSL 시스템 현장시험을 실시중이다.
ADSL시스템의 핵심인 모뎀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전남대 포항공대
등이 올해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가입자 및 통신사업자용 장비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이 외국
업체와 기술제휴해 개발하고 있다.
일부는 시제품을 시험하는 단계에 와있다.
<> 케이블TV망 =케이블TV 방송국과 일반가정을 연결한 광.동축혼성케이블
(HFC)을 이용해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쌍방향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가입자망
이다.
최고 10Mbps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인터넷 PC통신 원격
교육 화상회의 VOD 등의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케이블TV망은 현재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이 구축하고 있으나 한국통신망은
4백50MHz대의 단방향이어서 7백50MHz대의 쌍방향통신이 가능한 한전망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는 이미 케이블TV망을 이용해 음성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4월부터 시내전화사업을 시작하는 하나로통신이 케이블
TV망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은 이 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ATM교환기 =비동기식 전송방식을 이용해 일반전화보다 초당 2천배정도나
빠른 1백55Mbps로 정보를 처리하는 초고속 교환기다.
이 교환기는 기존의 일반교환기의 동기식과 데이터통신에 많이 이용되는
패킷교환방식의 장점을 함께 사용, 음성 데이터 동영상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초고속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전송하는데 적합하다.
ATM은 인터넷 서비스의 수요 확대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와 융합되는 방향
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초기에는 LAN 등 사설망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개발돼오다 최근에는 광역
통신망(WAN)이나 공중망 및 ISDN망의 백본망 구축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 교환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ETRI가 상용제품을 이미 개발한 상태다.
10월중 사설망 기능을 추가하고 상용시험을 마친 뒤 초고속 국가망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02년 월드컵때는 ATM교환기를 바탕으로 IMT-2000 무선기능을 추가한
취재용 시스템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ADSL기능을 통합한 ATM교환기도 개발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