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Portal)시장을 잡아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을 장악하지 않으면 인터넷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사이버 공간장악의 지름길은 포털사이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포털사이트가 되는 것은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최대 과제가
되고있다.

포털사이트는 인터넷에 접속할 때 처음 접속하는 홈페이지로 인터넷에
진입하는 "관문"역할을 한다.

포털사이트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많이 찾게 된다.

따라서 광고를 유치하거나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에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TV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으로
광고가 몰리게 돼 포털사이트가 앞으로 3~5개만 살아남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업체들은 올해 약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광고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관련업체간 합종연횡을 진행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표주자는 야후 라이코스 익사이트 등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들과
월트디즈니 등 미디어업체, AT&T AOL 등 통신서비스업체 및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스케이프 등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다.

이들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맨처음 자사 홈페이지로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검색 전자우편(E메일) 홈페이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는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커머스 등 여러 서비스를 갖추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네트스케이프는 익스플로러에 대한 커뮤니케이터의 약세를 "넷센터"로
만회하기 위해 커뮤니케이터 4.5 버전을 넷센터와 통합시키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핫메일사를 인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E메일을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사는 인터넷 잡지(웹진)를 제작하는 스타웨이브사의 지분 1백%를
인수, 포털사이트 경쟁에 가세했다.

월트디즈니는 스포츠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포털사이트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포털사이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메일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공개자료실 동호회 대화방 등 PC통신
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와 한컴네트의 네띠앙.

이곳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에게 홈페이지 제작공간과 E메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 E메일서비스인 한메일넷도 50만 가입자를 확보, 가상공간에서 무시못할
존재로 자리잡았다.

PC통신업체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포털사이트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웹기반의 콘텐츠를 늘려 자사 PC통신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을 끌어 들인다는 전략이다.

[[ 주요 포털서비스 사이트 ]]

<>야후 : www.yahoo.com
<>익사이트 : www.excite.com
<>라이코스 : www.lycos.com
<>인포시크 : www.infoseek.com
<>네트스케이브 : home.netscpe.com
<>마이크로소프트 : home.microsoft.com
<>AOL : www.aol.com
<>디즈니 : www.disney.com
<>야후 코리아 : www.yahoo.co.kr
<>네따앙 : www.netian.com
<>신비로 : www.shinbiro.com
<>한메일넷 : www.hanmail.net
<>심마니 : simmany.chollian.net
<>채널정보 : channel.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