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사이버 캠퍼스(www.cmchome.com)"

유니텔 사이버 캠퍼스는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대학 프로그램이다.

97년3월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모두 2만4천83명이 과정을 마쳤거나
수강중이다.

현재 학생은 3천2백83명.

만 18세 이상의 유니텔 가입자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사이버 캠퍼스는 전체 수강생의 64%가 직장인으로 대중성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직장인 다음의 다수 그룹은 전체의 20%를 차지한 대학(원)생.

연령별로는 20대가 65%로 가장 많고 30대(28%) 40대(6%)가 그 다음을
차지한다.

남녀 비율은 7대3 수준이다.

학제는 1년에 4학기로 구성되며 한 학기는 3개월씩이다.

과목은 정규과목 8개, 특강과목 11개 등 총 19개.

과목별 강의 횟수는 한 학기에 24번 씩이며 매주 두번(화.금요일) 1시간씩
이뤄진다.

수강생 1명이 신청할 수 있는 과목 수는 학기당 최대 3개까지며 평가기준은
온라인 상에서의 수업 참여율(20%)과 리포트 성적(80%)이다.

출석 점수는 23~24회 1백점, 21~22회 80점, 18~20회 60점, 17회 이하는
0점이다.

리포트는 한 학기에 두번 제출한다.

온라인 강좌는 특성상 대리 출석이 쉽지만 수강생 대부분이 지적 욕구
때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대신 출석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유니텔
관계자는 말했다.

정규과목에는 "재미있는 경영 이야기"(서울대 조동성 교수) "뉴미디어와
정보사회"(연세대 강상현 교수) 등 유명 교수의 인기 강좌가 많다.

컴퓨터와 인터넷 얘기를 쉽게 풀어낸 "정보통신의 세계"(성균관대 정진욱
교수)강좌는 6백명의 수강생을 확보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고전에서 배우는 사람과 경영"(숙명여대 정현우 교수)같은 고전
강좌도 인기다.

현재 강의 과목은 정보통신 경영 법 역사 미디어 고전 등 정규과목 8개,
재테크 건강 인터넷 문학 영화 페미니즘 등 특강 17개이다.

모두 유니텔 이용료만 내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고시준비강좌(법학원) 자격시험(취업 아카데미) 외국어 등
60여개의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기존 강좌는 지금처럼 무료로 운영하고 취업관련 강좌는 과목당 1만~30만원
선으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삼성SDS의 강유묵 선임연구원은 "사이버 교육 콘텐츠 성공의 열쇠는 얼마나
접하기 쉽고 재미있는가"라면서 "10월부터 문자와 이미지뿐 아니라 강사의
음성과 효과음을 함께 제공해 보다 흥미로운 강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