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62) 총장은 한마디로 "발로 뛰는" 총장이다.

학문과 인격의 상징인 대학 총장이란 자리에도 경영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회계학을 가르쳤던 교수답게 대학운영에 경영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92년부터 4년동안 연세대 총장을 맡으면서 실제로 그는 다양한 교육경영을
시도했다.

연세대 총장 재임동안 2천억원이 넘는 교육재정을 마련해 발로 뛰는 총장
임을 몸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그는 또 산학협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자로 알려져 있다.

대학은 사회에 필요한 실력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라는 믿음을 엿볼수
있다.

그는 지금도 기업 사회단체 교육계가 주최하는 각종 강연회에 기꺼이
참석해 자신의 교육관을 설파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명지대 총장을 맡고 있다.

대전이 고향이며 부인 탁순희(61)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 약력 ]

<> 연세대 상학과 졸업
<> 미 워싱턴대 경영학박사
<> 미 코네티컷대 경영대학원 부교수
<>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연세대 상경대학장
<> 연세대 총장
<> 한국경영학회장
<> 한국회계학회장
<> 명지대 총장(현재)
<> 주요 저서 : 회계원리, 원가회계, 국제회계, 관리회계원리,
21세기의 대학경영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