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가 1백20엔대를 회복했다.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전날(1백17.75엔)보다 달러당 2.42엔
오른 1백20.17엔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런던외환시장에서도 미 달러는 1백20.03엔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가 엔화에 대해 1백20엔대로 회복한 것은 지난 8일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이 60조엔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금융시스템 복구에 나서긴 했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의 엔강세(달러약세)의 기조를 반전시킬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