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3일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 5개년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추진키로 했다.

신낙균 문화부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21세기에는 주민복지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체육복지서비스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소가 될것으로 보고
수요자중심의 체육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 등 2백67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해마다
40여곳의 공설운동장 및 학교운동장에 잔디를 깔아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까지 모두 2백개 운동장을 잔디구장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전문 체육육성을 위해 4백억원의 기금을 경기단체에 지원하는
한편 법인화 지원금도 10억원으로 올려 경기단체 재정자립도를 현재 40%에서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체육용구 생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및 연구자금 2백40억
원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