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이 되더라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해주고 원격제어까지 할 수 있는
무정전전원장치(UPS)가 국산기술로 선보인다.

UPS전문업체인 엔이티는 지사 등에 설치된 UPS장비를 본사에서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1000 UPS"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원격제어용 통신규약(SNMP)을 지원하며 정전이 될 경우 전산
시스템의 파일을 자동으로 저장해준다.

또 배터리 백업시간에 맞춰 일정한 시간동안 백업한뒤 시스템가동을
중단시키고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부팅시켜주는 기능을 갖췄다.

엔이티 관계자는 "정전에 대비해야 하는 대형 전산시스템이나 의료 및
관제시스템 등을 운영하는데 효율적인 장비"라며 "가격도 외국산 제품의
절반수준"이라고 말했다.

(032)682-8400.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